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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리뷰

[경남 양산 카페] 숲속의 작은 정원, 토곡요

by 유미링 2020.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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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어느 날, 비가 오는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양산에 다녀왔습니다. 태풍의 기미가 슬슬 밀려오던 주말이었기 때문에 가기가 망설여졌었지만 다행히도 날씨 타이밍이 맞아서 실컷 양산 카페를 만끽하다 왔습니다!

 

갤러리 카페 였기 때문에 도자기 갤러리, 조경, 카페 인테리어까지 3박자 두루 갖춘 곳이었네요. 숲 속의 작은 정원처럼 따뜻하고도, 안락함이 돋보이는 카페였답니다. 유기농 차도 마실 수 있어서 티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대만족이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길부터 갤러리 카페라는 느낌이 물씬 들었습니다.

아쉽게도 날이 우중충해서 하늘이 맑지는 못했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파란 하늘이었다면 더 이뻤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흐린 날이라도 토곡요 카페 내부의 조명 인테리어와 어우러지니 운치 있는 느낌도 들었답니다. 카페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색달랐는데요.

잔잔하게 고여있는 연못 징검다리를 건너자니 괜히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개인적으로 요새 가장 좋아하는 카페 인테리어였기 때문에 기분도 덩달아 좋아지더군요.

곳곳에 나무도 심어져 있어서 자연 경관도 참 좋았습니다.

토곡요 카페 안에 들어오자마자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조명도 이쁘긴 했지만 건물 안에 들어오니 천장도 높고, 전체적으로 카페 분위기가 시원시원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최근부터 식물과 어우러진 원목 혹은 라탄 인테리어를 좋아하게 되었는데, 제 마음에 쏙 드는 인테리어를 갖추었지 뭡니까!

따뜻한 조명과 푸르르한 식물, 우드계열의 카페가구들까지 유미링 취향저격 이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사람이 꽤 많았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가 심해지고 있다 보니 집에서만 있기 힘들어서 공기가 탁 트이는 야외 카페를 많이 찾으시나 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라탄 의자들이 눈에 띄었는데요. 확실히 라탄은 이쁩니다. 흑흑.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의 느낌이 압도하는 토곡요 카페는 음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맛있는 빵도 판매하고 있었답니다. 아쉽게도 메뉴판은 찍지 못했는데요. 따뜻한 티 종류와 커피, 직접 토곡요에서 담근 수제 청 음료도 맛있을 것 같았습니다.

조명 때문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빵이 참 먹음직 스러웠답니다!

저는 따뜻한 유기농 차를 마셨는데요. 맛은 엄청 맛있다!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유기농인 만큼 몸에 좋겠거니 하고 마셨답니다. 하하. 토곡요 오기 전에 배부르게 밥을 먹고 온터라 빵 종류는 시키지 않았어요. 다음엔 한 번 먹어보려고 다짐했답니다!

빵 진열대 옆쪽에 위치한 대형스피커가 탐나더라구요.

서둘러 주문을 하고, 다른 토곡요 건물로 향했습니다. 건물이 별도로 분리되어 있어서 또 다른 카페에 와있는 듯한 기분도 들더군요. 데이트하는 연인 분들도 많으셨지만 가족끼리 삼삼오오 넓게 자리를 잡고, 앉아계신 분들도 많으셨답니다. 카페 자체가 크다 보니 인원에 구애받지 않고, 방문하셔도 좋을 곳이라고 생각했답니다.

 

아예 전면문이 트여져 있어서, 바라보는 경치 또한 일품이었습니다. 저는 저기 보이는 별도 건물로 건너갔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사로잡는 라탄 바구니에 폭 담긴 대형 식물. 아쉽게도 제가 갔던 날은 흐림이라 야외방석을 사용해볼 수 없었지만, 귀여운 라탄 방석 또한 취향저격 아이템이었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엔 야외 방석을 깔고, 밖에서 음료를 마시면서 주변 경관을 만끽해도 최고일 것 같아요.

귀여운 라탄방석이 돋보이네요.
유미링이 이사를 가게되면 집안 거실에 꼭 두고 싶은 식물 입니다!
아기자기 소품이 함께 어우러져 멋진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토곡요 카페 내부

역시나 토곡요 본관 건물 이외에 별도 건물의 인테리어 또한 저의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답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어우러져서 이쁘기도 했지만, 따뜻한 조명을 쬐며 맛있는 티를 마실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분이 더욱 좋아지더라고요.

갤러리 카페 [토곡요]
긴 원목 데스크 또한 마음에 들었어요. 커플 분들이신지 모르겠지만 조용히 스터디를 하고 계셨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니, 비 내리는 사운드 또한 일품이었지만 벽에 하나씩 걸려있는 갤러리를 보고 있자니, 마치 미술관에 온듯한 착각이 들어서 일석이조를 누렸답니다. 사진에는 아쉽게도 없었지만, 본관 건물에는 도자기 작품도 전시되어 있어서 보는 재미가 더 있으실 거랍니다!

마음에 드는 찻잔에 담긴 따뜻한 유기농티 원샷 했습니다!는 아닙니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토곡요 본관인데요.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숲 속의 작은 정원을 연상케 했답니다. 알콩달콩 이야기하는 커플들의 모습이 더욱 이뻐 보였답니다. 바로 옆쪽엔 실제로 작은 연못이 있었어요.

 

별관에서 보이는 토곡요 카페 본관 모습

연못 안을 관찰해보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날씨 때문에 모든 걸 다 패스해야만 했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이었으므로 다음을 기약해야겠다 싶었어요. 바로 건너편에 집이 보이던데 실제로 사는 집인지는 모르겠더라고요.

펜션같은 느낌도 드네요.

이리저리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해서 어두워지기 전에 서둘러 카페를 나왔답니다. 확실히 어둑해진 저녁에 카페 입구를 찍어보니 더욱 이쁘더라고요. 흑흑. 또 오고 싶어 지는 카페랍니다.

비가 조금씩 그치기 시작했던 순간입니다.

카페에서 나왔어도 계속 뒤돌아보게 만드는 곳이더라고요. 가끔씩 자연이 그리울 때나 좋은 공기를 마시면서 가볍게 차 한잔 하시고 싶으신 분들께 권해드릴 만한 곳이에요.

 

숲 속의 작은 정원 같은 곳, 경남 양산에 위치한 [토곡요] 카페는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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