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를 신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이유 3가지

아주 오랜만에 사랑 이별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사랑 이별 관련한 포스팅을 작년 이후로는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유미링의 리뷰의만족에서의 상위권 글들은 대부분 사랑 이별 글이었답니다.

 

월간 인기글은 재회, 이별, 바람 관련된 글이 상위권을 유지했고, 최근 7일 통계만 봐도 사랑 이별 포스팅 글이 압도적으로 상위권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그만큼 사랑과 이별에 관련된 글들은 꾸준히 많은 분들에게 읽히고 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왼쪽) 월간 인기글, (오른쪽) 최근 7일 통계 입니다.

그리고 이따금씩 사랑 관련 포스팅 글을 통해서, 익명의 댓글로 사랑에 힘들어하고, 아파하시던 분들께서 저의 포스팅을 읽으시고, 도움을 요청하시거나 조언을 구하시던 분들도 최근까지 종종 계셨답니다. 저 역시 사랑으로 인해 좋았던 적도, 힘들었던 적도, 아파했던 적도 있었답니다. 사랑은 죽을 때까지 현재 진행형이긴 하지만 사랑으로 인해 고민이 있으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드릴 수 있다면 언제든지 환영이니, 부담 없이 댓글로 요청해주세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오늘은 건강한 재회를 위한 포스팅을 준비해보았답니다. 이별을 하게 되고, 상대방을 다시 붙잡고 싶어질 때, 혹은 상대방을 잃고 후회하고 다시 되돌아가고 싶을 때, 우린 재회를 꿈꾸게 됩니다.

사랑을 꿈꾸는 자는 아름답다.

하지만, 재회라는 것은 말처럼 쉬운 게 절대 아니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헤어지고, 다시 사귀고, 헤어짐을 반복하게 되는 행위는 사랑하고, 사랑했던 커플들에게 있어서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절차인 듯 보이지만 안 하니만 못한 재회는 결국 자신의 새로운 기회를 놓치게 만드는 과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약이 될 수도, 독이 될수도 있듯이 재회는 그만큼 신중하게 결정해야 되는 부분이고, 무엇보다도 가장 준비된 상태여야 합니다. 오늘은 건강한 재회, 혹은 다시 새로운 시작을 위해 [재회를 신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이유 3가지]에 대해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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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를 생각해보기 전에 가장 먼저 마음을 정리해보세요.

1. 이별을 통해서 성숙해지는 아름다움을 만끽해볼 것

사랑하는 사람과 황홀하고, 행복했던 나날들만 꿈꾸면서 지내오다 이별이란 상황이 닥치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절망을 경험합니다. 이별이 예견이 되었던 상황이든 그렇지 않던 상황이든 관계없이 그저 절망, 슬픔, 불행이라는 3박자에 갇혀서 자신을 더욱 나락으로 떨어뜨립니다.

 

모든 사람들은 이별을 겪는 과정은 대부분 동일합니다. 이별에 아파하고, 슬퍼하고, 괴로워하는 것은 어찌 보면 아주 당연한 상황이고, 절차인 것은 틀림없지만 확실한 것은 우리는 그 사람과 오랜 시간을 함께했어도 그 사람과 함께한 시간보다 그 사람을 만나기 전과 후의 내 삶은 더 길었고, 길게 남았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태어나자마자 연인이었던 경우라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과연 그럴 수가 있을까요.

 

사랑이라는 감정 안에서 만들어왔던 다양한 기억들은 현재의 나를 판단하는 기준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불가사의한 힘이 있는 듯합니다.   혼자서 똑 부러지게 잘만 지내왔던 사람이 사랑했던 누군가로 인해서 처참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지켜본 적도 있었지만 물론 제가 그런 당사자가 되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주체는제 3자가 아닙니다. 바로 본인 자신입니다.

이별이라는 건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감정이지만 그 안에서 우리는 알게 모르게 또 다른 성장을 하게 됩니다. 모든 것을 다 잃었다고 생각했을 때, 우리는 홀로 설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고, 무엇보다 자신의 삶을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억지로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는 건 생각보다 이별 통을 겪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끔찍하고도, 상상할 수 없는 힘든 일이지만 조금은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컨트롤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나의 몸과 정신은 오로지 나만의 것이고, 나만이 컨트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마음껏 힘들어하고, 슬퍼하고, 감정에 호소하며 지내다가 결국 다시 일어서게 되어있는 강인한 동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또다시 누군가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고, 사귀게 되고, 결혼을 하게 되는 일련의 과정들을 겪고 있다고 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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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가 해결방법이 아닙니다. 1번을 통해서 말씀드리고자 하는 사실은, 나를 재정비해보라 라는 말입니다. 이별이라는 것은 결코 한 사람만의 잘못도 아닌, 그렇다고 잘못이라는 치부를 해서도 안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별은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서 이루어가는 일련의 스토리가 멈추어진 것이고, 그 과정 속에서 서로 맞지 않았던 부분들이 융합이 되지 못해 결국 이별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버티기엔 도저히 견딜 수 없는 한계치에 치닫았기 때문에 두 사람은 더 나은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아프지만 이별을 택한 것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일방적으로 다른 한 사람이 이별을 결정했다고 해서, 그 사람이 지난날의 당신을 사랑하지 않았던 건 아닙니다. 이별을 선택하는 것이 조금 더 나은 선택이었고, 계속해서 사랑을 지속하는 것보단 멈추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였겠지요.

원치 않는 이별을 하게 된 입장에서는 당연히 재회를 원할 수밖에 없으나, 그것이 절대적인 방법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재회를 생각해 볼 수 있지만 건강한 재회를 원한다면 우선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이성의 힘을 가질 수 있어야 하고, 나를 재정비할 수 있는 마음가짐으로 정돈되어 있어야 합니다.

 

지난날의 사랑을 통해서 나는 어떻게 행동을 해왔고, 상대방과의 이해관계에 있어서 어떤 선택을 내렸는지, 상대방의 입장에선 어떤 배려와 이해를 해주었는지 이성적으로 판단해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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