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보는 친구와 포항 이동에도 생겼다는 EGG DROP, 에그드랍으로 달려갔습니다. 정말 맛있다고 소문이 났다는데 9월 추석 전부터 먹으러 가자라고 해놓고선 계속 가지 못했었는데요. 마침 둘 다 약속시간이 맞아서 먹으러 가게 되었습니다.
실제로도 따뜻한 전구색의 불빛이 가게의 심플함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해 주었는데요. 아이폰 X의 사진 화질은 딱 이 정도 인가 봅니다. 엄청 밝아서 빛이 반사가 되어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는 표현되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 생각했어요. 흑흑. 빨리 카메라 사야지..
매장 입구에 자동 주문 기계가 있는데요. 제가 갔던 시간은 7시가 조금 된 시각이라 마감되었더라고요. 그래서 카운터에서 직접 주문을 했었어요.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쉽게 주문하긴 했는데 재료 소진될 뻔했더라고요. 다행히도 친구와 제가 마침 매장 마감 타이밍에 갔었었어요.
주문을 하려고 보니 이렇게 잘 나가는 메뉴들은 모형으로 만들어 두었더라고요. 처음에 이 종류만 있다고 생각해서 친구랑 각각 아메리칸 햄 치즈와 베이컨 더블 치즈를 선택했었는데 알고 보니 다른 메뉴들도 6가지나 있었어요ㅠㅠ. 다행히도 뒤늦게 메뉴를 발견하곤 저와 제 친구는 [갈릭 베이컨 치즈]로 선택하였습니다. 음료는 무난하게 우유로 했어요. 1900원으로 가격이 상당히 저렴했어요. 에그 토스트도 4천 원대라서 부담 없었어요. 학생들도 많이 사 먹을 정도의 가격이라 점수 후하게 드립니다.
저는 왜 항상 메뉴를 찍는다는 것을 잊어버리는 것일까요. 빨리 맛있는 걸 맛보고 싶어서 정신없이 주문하다 보니 메뉴 하나도 사진을 못 건지네요. 다음부터는 경각심을 가지고 움직여야겠다고 저에게 다짐합니다. 어쩔 수 없이 에그드랍 홈페이지에서 찾아온 총 7가지 메뉴예요. 달걀 슬라이스가 송송 올라간 데리야끼 바비큐도 꼭 먹어보겠습니다. 저희가 갔던 시간이 거의 마감시간이라 재료가 다 소진되고 없었는데요. 운 좋게도 저희까지 먹었습니다ㅠㅠ.
아마 종류별로 다 먹어보아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무엇보다 사이즈가 조금 작아 보이는데 막상 먹으면 하나도 배부릅니다. 저도 무시했다가 2개 시켰으면 배불렀겠다 싶었어요. 하지만 정말 배고플 땐 2개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드디어 저희가 주문한 갈릭 베이컨 치즈가 나왔는데요. 참고로 저는 매운 걸 좋아하는데 친구는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해서 친구는 시럽만 뿌리고 저는 시럽과 칠리소스를 동시에 뿌렸어요.
한 입 베어 물자마자 몽글몽글한 에그와 함께 베이컨의 짭짤하고 고소한 맛이 동시에 풍미가 느껴지더니 칠리소스의 매콤함까지 마무리되어서 엄청난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지금도 또 생각나는 맛이라고 해야 하나요? 우유를 한 모금 마셔주니 맛이 한층 업 되었던 것 같아요. 전혀 자극적이지도 그렇다고 심심하지도 않은 입안이 조화로운 맛이었어요. 또 먹으러 가고 싶다.
개인적으로 저는 에그 스크램블을 너무 좋아해서 여행을 가거나 할 때 호텔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숙소로 가게 되면 에그 스크램블을 항상 먹는 저입니다. 그만큼 좋아하다 보니 집에서도 가끔 간단하게 무언가 먹고 싶을 땐 에그 스크램블을 만들어 먹는데요. 언제나 먹어도 맛있는 녀석이에요. 흑흑.
제가 갔던 곳은 포항 이동, 대이점 에그드랍 인데요.솔직히 차 가지고 가시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골목 이곳저곳에 차를 데려다가 20분이나 허비해버렸거든요. 특히 저는 회사 퇴근하고 바로 갔던 터라 주변에 엄청 차가 막혔었어요. 하마터면 먹지도 못하고 에그드랍 매점만 구경하고 올 뻔했네요. 다행히도 맛있게 먹고 다음엔 한가할 때 한 번 가보려고요.
에그드랍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확인이 되진 않았는데요. 포항 대이점은 매일 AM 10:00~PM 21:00까지 하는 듯했습니다. 마감시간은 대략 30분 정도 차이가 날 수 있는데요. 제가 갔었던 시간이 19:00시가 조금 넘은 시간대라 다 먹고 나왔었던 19:50~20:00 쯤에 매장 마감을 하시는 것 같았어요. 이미 재료도 소진되어서 주문도 받지 않으시더라고요.
정말 맛있었던 에그드랍, 포항 이동 맛집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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