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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포항 덕수동 맛집, 사르르 녹는 오므라이스의 향연

by 유미링 2020.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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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덕수동에서 오므라이스를 맛있게 만든다는 곳을 알게되어 찾아온 곳 입니다.

참고로 제가 근무하는 직장 바로 근처 이기도 해서 눈여겨 보고 있던 곳 이었는데요. 카페와 식사를 함께 겸할수 있다는 것이 좋았답니다. 아무래도 여러 회사 건물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식사메뉴도 추가하신 것 같은데 저의 추측일 뿐입니다. 하하.

 

회사 건물들과 주택가 안에 위치해 있는 카페 아르모 입니다. 카페 메뉴와 더불어 꼬막 비빔밥도 판매개시 하였다는 안내문도 같이 붙여두신 것이 보이네요. 2층건물로 이루어진 곳이고, 건물 외관은 검은색, 들어가는 입구 쪽은 어두운 우드 계열로 인테리어 되어 있었습니다. 묘하게 어울리는 안정적인 느낌을 주는 곳이구나 라는 느낌을 가장 먼저 받았어요.

카페 아르모 외관을 촬영하였습니다.

평일 점심 시간이라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식사를 했던 팀이 꽤 있었던지 아직 치우지 못한 그릇들이 두 테이블 정도에 놓여져 있었습니다. 사장님 부부 두 분이 운영하시는 가게 같았습니다. 저는 혼자 방문했었던 지라 1층에 위치한 1인용 테이블에 착석 하였습니다.

아늑한 조명이 인상적이긴 했어요. 다양한 장식들도 많더라구요. 피규어나 음악 앨범등등 이었습니다.

1층 같은 경우는 카운터와 주방, 테이블 4개 정도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테이블 1개는 사장님께서 사용하시는 곳인지 노트북이나 개인용품 들이 놓여져 있더라고요. 우선 오므라이스를 맛보기 위해서 8,000원을 지불하고 1인용 테이블에 착석한 저였습니다.

메뉴가 음료 메뉴부터 식사메뉴 까지 다양했어요.

오므라이스는 8,000원대였지만 돈까스, 함박스테이크, 파스타, 비빔밥, 샐러드 종류는 9,000원 부터 시작했어요.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지만 지금 생각해도 오므라이스를 먹으면서 비싸다는 생각은 안했던 것 같아요. 돈까스김치나베가 궁금하긴 했지만 저는 오므라이스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망설임없이 바로 선택한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은 명란아보카도 비빔밥이나 가지토마토카레, 치즈돈까스, 함박스테이크를 많이 주문하시는 것 같았어요. 참고로 제가 밥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므라이스는 정말 좋아해서 집에서도 가능하면 자주 해먹는 요리이기도 해서 아르모의 오므라이스는 어떤 특별함이 있을까 하고 기대하며 주문했던 것 같아요.

다음에는 음료도 한 잔 마셔봐야 겠어요. 음료는 가격대가 참 저렴했어요.
사장님이 살짝 보이시네요. 하하. 열심히 사진찍고 있었는데 덤덤히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층 계단으로 올라가는 쪽엔 다양한 엔틱 소품들과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출입구 쪽에는 기독교 관련 서적이 놓여져 있는 듯 보였답니다. 자세히 보질 않았지만 종교관련 서적 이었던 것 같아요.
제 눈에는 태연앨범만 보였어요. 탱구 팬이라서요. 하하.

카페 내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던 중에 남자 사장님께서 샐러드와 반찬 2가지를 세팅해 주셨어요. 샐러드 드레싱 소스가 일단 저와 맞지 않았어요.. 평소에 새콤하고, 신맛을 좋아하는 저였지만 저에게도 너무 신맛이 나는 드레싱 이었다고 해야 할까요. 입맛을 돋운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드레싱 소스는 약간 변화를 해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안타깝지만 샐러드는 그릇을 깨끗하게 비우지는 못한 것 같아요. 기본 반찬 2가지는 무말랭이와 피클, 절인무 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무말랭이가 오므라이스와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꽤 신맛이 강한 드레싱 소스가 뿌려진 샐러드와 무말랭이, 피클, 절인 무가 제일 먼저 나왔습니다.

이어서 등장한 메인 메뉴, 이름하야 오므라이스님. 제일 놀랐던 건 제가 정말 좋아하는 달걀이 보들보들한 오므라이스 였다는 것입니다. 아르모 후기는 네이버에서도 찾아보기가 힘들었기도 했지만 돈까스 종류의 리뷰만 몇 가지만 보았던 상태였는데요. 오므라이스가 맛있다는 이야기만 지인으로부터 듣고 찾아갔던지라 서울이나 혹은 일본에서만 먹을 수 있었던 촉감의 달걀 오므라이스를 포항에서도 먹을 수 있구나 라는 생각에 기뻤답니다. 하하.

사진으로도 느껴지실까요? 보들보들한 촉감이 느껴지는 오므라이스 달걀의 자태를 보며 감탄했답니다.

데미글라스 소스와 어우러진 오므라이스를 보면서 빨리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한 입 먹자마자 입안에서 퍼지는 달걀의 촉촉함과 고소함, 달콤함이 적당히 새그러운 데미글라스 소스와 어우러지니.. 환상적인 맛이었어요. 볶음밥 안에 잘게 다져진 야채와 함께 탱글한 새우가 씹힐 때는 포항에서 아주 맛있는 오므라이스 맛집을 찾았다고 느꼈답니다.

영롱한 자태를 뽐내는 카페 아르모 오므라이스

참고로 양이 정말 많았답니다. 배부르게 겨우 한 접시 다 먹은 것 같아요. 여자 2명이서 나눠먹어도 전혀 부족하지 않을 양이라고 생각했는데 저는 너무 배부르게 잘 먹었던 것 같아요. 8,000원의 값을 다 한 듯한 오므라이스님 에게 내적박수를 보냈습니다.


오므라이스까지 다 먹고 2층도 궁금해서 한 번 올라가보았답니다. 생각보다 엄청 넓은 구조로 이루어져 있었답니다. 2층에도 빼곡히 들어선 엔틱한 인테리어 소품부터 시작해서 반찬 셀프바도 같이 구성되어 있어서 사장 두 분의 배려가 느껴지는 구조 였어요. 실제로 음식을 주문하면 사장님들께서 직접 2층까지 음식을 가져다 주신답니다.

테이블 수가 꽤 많았습니다. 점심시간 때 직장인 분들께서 단체로 자주 오시는 듯 하더라고요.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해요.
거치 정수기와 반찬 셀프바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점심시간 이라 단체 예약석이 2곳정도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인테리어 구성을 우드와 함께 어우러지는 분위기로 구성해두셔서 일단 안락하기도 했지만 조명 자체가 은은해서 밥을 먹기에도 좋았던 것 같아요. 간단하게 차를 마시거나 음료를 마셔도 좋을 것 같은 분위기였네요. 곳곳에 종교 관련 소품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의자도 편했던 것 같아요. 불편하면 아무래도 카페에 가기 꺼려지긴 하지요.

다음에는 지인과 함께 방문해서 2층에서 식사를 해볼까 합니다. 혼자 방문해서 1층에서 먹어도 전혀 부담이 없었다는 점은 좋았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1인가구가 늘다보니 혼자서 혼밥하는 건 요새 당연한 일로 여겨지고 있지만 부담없이 주변 시선 신경쓰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카페 아르모는 큰 점수를 주고 싶은 곳 이에요.

조명과 어우러지는 은은한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인상깊었습니다.

카페 아르모는 주차를 하기가 조금 불편한 주택가와 회사 빌딩 건물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다른 근방에 주차를 하시고, 걸어가시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일 듯 싶어요. 저는 마침 회사 근처이기도 하고, 걸어서 1분 거리이기 때문에 쉽게 가긴 했지만 외부에서 찾으시는 분들께서는 꼭 주차는 다른 곳에 하시길 바랍니다.

포항 덕수동 맛집, 카페 아르모를 오므라이스 맛집으로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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