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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포항 양덕 맛집, 쫄깃한 고기맛이 일품인 [119딧고기]

by 유미링 2019.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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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맛집 리뷰인 것 같아요. 한동안 맛집 리뷰 쪽은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오늘은 쫄깃한 고기 맛이 일품이었던 가격도 저렴한 맛있는 뒷고기 집에 다녀왔습니다. 포항 양덕 쪽엔 정말 맛있는 알짜배기 식당들이 많은 것 같아요.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모르는 사람들은 몰라서도 못 먹는 곳이 많았던지라 요새 맛집 찾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기는 합니다. 매장안은 굉장히 넓었어요. 바깥쪽에서 가게를 바라보면 약간 포장마차 같은 느낌도 드는데요. 일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오픈한 지 1시간밖에 안돼서 아직 사람들이 많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사진 찍기는 참 좋았답니다.

매장이 깔끔하고, 넓지만 생각보다 아늑했던 것 같아요.

오늘 날씨가 조금 추워서 내부가 넓어서 춥지 않을까 걱정했는데요. 막상 들어가보니 굉장히 아늑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고기를 굽다 보면 내부 온도도 올라가는 영향이 있지 않나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제가 갔던 시간은 오후 5시 조금 넘어서 였는데요. 아는 지인 분께서 8시 이후로 가면 줄 서서 기다리다가 못 먹을 수도 있다고 해서 저는 안전하게 5시 내외로 갔었답니다. 다행히도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저는 안전하게 앉고 싶은 곳으로 착석할 수 있었답니다.

조명도 아늑해서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형광등 불빛을 안 좋아한답니다. 하하

119딧고기, 뒷고기 집이라서 뒷고기만 파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생목살, 생삼겹살, 소갈비살도 취급하더라고요. 가격대도 생목살이 1인분 100g당 5천 원, 생삼겹살, 소갈비살도 1인분 100g당 7천 원이라 부담 없는 가격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참고로 배가 부르지만 않았다면 잔치국수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포기했답니다. 여기가 된장찌개가 그렇게 맛있다고 하네요. 참고로 찌개류를 좋아하기도 해서 꼭 먹어보시길 추천드릴게요.

청춘아! 고기드시고 힘내세요. 라는 말이 괜히 기분이 좋더라고요. 맛있게 먹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메인은 뒷고기인데, 여기서 생각난 것이 뒷고기를 왜 딧고기라고 하는거지? 라는 것이었어요. 일부러 사장님께서 뒷고기를 발음나는 그대로 딧고기라고 지으셨는지 모르겠네요. 하하. 뒷고기라는 부위는 잘라 내고 남은 상품성이 없는 고기를 뒷고기라고 합니다. 가격도 저렴하지만 맛도 참 좋아서 부담 없이 먹어볼 수 있는 고기부위라고 할 수 있어요. 요새 뒷고기 전문점도 많이 생기고 있는 추세이기도 한데요. 마침 119딧고기 바로 옆에 김해 뒷고기라는 집도 있더라고요. 라이벌 관계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저는 망설임 없이 119딧고기로 향했다는 사실입니다. 하하.

고기류는 최소 3인분 이상 시켜야하며, 추가시에는 1인분이 아닌 2인분 부터 가능하다고 해요.

성인 2명이 가게 되면 뒷고기 5인분으로 충분하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건장한 남자분들이 가시면 2인분 추가해서 7인분 정도 먹으면 배부르게 드실 것 같아요. 밥이나 국수류를 드실 분들이라면 5인분 내외도 충분할 것 같아요. 메뉴판을 보고 있자니 빨리 먹어보고 싶어서 뒷고기 5인분을 시켜보았답니다.

싱싱한 뒷고기를 지글거리는 불판에 올려보았습니다. 반찬구성도 딱 깔끔했어요. 절임 깻잎과 파무침, 무채 썰듯 썰어진 와사비무, 절임양파 등등 다양했어요.

무엇보다 놀랐던 건 뒷고기가 아주 싱싱해 보였어요. 신선하다고 해야 할까요? 보통 뒷고기 사이즈도 웬만해선 투박한 느낌이 아니었는데 119딧고기는 고기질 자체가 달라 보여서 빨리 먹어보고 싶었답니다. 5인분 양이라서 그런지 제 기준에서는 아주 푸짐했던 것 같아요.

굵은 소금이 뿌려져서 나와요. 고기가 육안으로 봐도 아주 신선했답니다.

맛있게 익기를 기다려봅니다. 저는 고기를 너무 좋아해서 웬만한 고깃집들은 다녀보는 편인데요. 오랜만에 먹는 뒷고기는 어떤 맛일까 하는 기대에 아주 설렜답니다. 하하. 저처럼 고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공감하실지 모르겠지만 고깃집마다 특유의 고기 맛이 있고, 고기를 찍어먹는 소스라던지 다양한 구성에 설레실 거란 생각이 드는데요. 저만 그런 건 아니겠지요? 냉동고기 보단 확실히 생고기가 맛있어서 양념고기도 좋아해서 명륜 진사 갈비도 자주 가곤 합니다. 맛있는 고기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 많기도 많아서 이곳저곳 다녀보는 재미도 있는 것 같아요.

고기가 지글지글 맛있게 익고 있어요.

이렇게 뒷고기가 맛있게 익었어요. 노릇노릇한 뒷고기를 맛있게 더 익혀서 한 입 먹자마자 쫄깃쫄깃한 식감이 입안에 가득했었어요. 그리고 고소하면서 뒷맛이 깔끔한 고기 맛이다 라는 느낌도 동시에 감지했답니다. 양념고기는 아무래도 양념의 맛으로 고기를 먹게 되지만 생고기 같은 경우는 순수하게 고기의 깔끔한 맛을 즐기기 위해서 먹는 것이기 때문에 잡내가 나거나 식감 자체가 좋지 않으면 안 좋은 고기라는 생각부터 드는데요. 119딧고기는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이렇게 맛있는 고기를 1인분에 4천 원 가격으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니 행복했어요.

노릇노릇하게 익혀서 먹어보니 쫄깃하고, 고소한 뒷맛이 아주 깔끔하게 느껴졌답니다.

고기를 맛있게 먹고, 계산했더니 합계 2만 원이 나왔더라고요. 저렴하고, 배 두둑하게 먹었는데도 2만원 이라니 가격대는 역시 뒷고기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요새 무한리필 고깃집도 많기도 해서 뒷고기가 조금 밀렸나 싶었는데 그래도 맛있는 건 어쩔 수 없네요. 포항 양덕점 말고도 효자동, 이동, 대도동 쪽에도 119딧고기집을 방문하실 수 있어요. 저는 포항 양덕점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서비스도 좋았고, 무엇보다 주차장은 가게 뒷 공터 쪽에 주차하시면 돼서 아주 편하실 거예요.

뒷고기가 너무너무 먹고 싶으신 분들은 포항 양덕 맛집, 119딧고기, 뒷고기 집을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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