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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포항 덕산동 맛집, 담백함에 취하다 닭칼국수!

by 유미링 2020.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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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닭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유미링은 닭고기라고 하면 사족을 못쓰는 그런 체질입니다. 하하. 사무실 주변에 맛집들이 곳곳이 숨어있는 줄은 알았으나 맛있는 닭칼국수 집을 발견하여 부리나케 포스팅을 작성하고자 달려왔습니다. 아무래도 회사 건물들이 즐비해 있는 주변에는 맛있는 맛집들이 당연히 있나 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닭칼국수 집은 포항 덕산동, 포항 시내 육거리 진입 전에 북구청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는 <육거리 국수 백화점>이라는 맛집입니다.

내부는 꽤 넓은 편입니다. 아무래도 단체로 오는 손님들이 많아서 1테이블당 4명이상은 앉으실 수 있었답니다.

손님 분들이 계셔서 부득이하게 자세한 내부는 찍지 못하였으나, 입구에 들어서시면 테이블이 꽤 많습니다. 육안으로 보면 한 10 테이블 이상은 되는 듯했습니다. 메뉴판도 보이네요. 닭 냉국수, 닭칼국수가 메인 메뉴였던 듯합니다. 저는 고민하지 않고, 따뜻한 닭칼국수를 주문하고 앉았습니다.

 

닭칼국수 가격이 6천 원이었는데 저렴하다고 생각했어요. 요새 물가 생각하면 7~8천 원은 기본인데 같이 일하는 직원분이 양도 엄청 많다고 다 먹을 수 없다고도 하시더라고요. 6천 원인데 양이 얼마 정도일까 궁금하긴 했습니다.

주인 이모님의 뒷모습이 찍혔네요. 잔치국수도 4천원이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가격대라고 생각 했습니다.

추가 반찬은 셀프바에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래 봤자 깍두기뿐이지만 칼국수에는 역시 깍두기, 김치잖아요. 역시나 깍두기도 맛집이었습니다. 새콤달콤한 맛이 너무 잘 익어서 맛있게 곁들여 먹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한 번 리필하고선 다 먹었던 것 같아요. 그 이상은 양이 많아서 무리였어요.

깍두기를 셀프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깍두기도 새콤달콤해서 맛있게 먹었었어요.

아무래도 회전율이 좋아야 많은 분들이 점심시간 내에 드시고, 빨리 나가실 수 있으니 닭칼국수든 어떤 메뉴든 10분 정도 이내에 나왔습니다. 저의 기다리고 기다리던 닭칼국수가 도착했어요. 달걀도 풀어져서 더욱 담백할 것 같았어요. 후추도 뿌려져 있어서 후추 킬러인 유미링은 얼른 칼칼한 국물의 맛을 즐겨보고자 숟가락을 들었답니다.

 

양념장을 넣으셔도 되고, 안 넣으셔도 되지만 저는 깔끔한 국물 맛을 좋아해서 양념장을 굳이 넣지 않았답니다. 역시나 넣지 않고서도 맛이 짭조름하면서 담백한 닭 육수의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영롱한 닭칼국수의 자태를 느껴봅니다.
양념장을 굳이 넣지 않아도 간 자체가 알맞게 되어 있어서 국물 자체를 깔끔하게 드실 수 있어요.

무엇보다 고추가 송송 썰어져 있어서 느끼하지 않게 맛을 잡아주는 역할도 했던 것 같아요. 고소한 참기름의 맛도 살짝 느껴지면서 큼직하게 찢긴 채로 담가진 닭고기를 면에 싸서 함께 먹으니 환상의 맛이었습니다. 제가 이제껏 먹어왔던 닭칼국수 중에 제일 맛있었던 것 같아요. 깔끔한 국물 맛도 좋았지만 닭칼국수는 자칫 잘못 조리하면 닭 비린내가 날 수도 있는데 전혀 느껴보지 못했답니다. 닭고기의 씹는 감촉도 좋아서 뜨거워도 후후 불면서 계속 맛있게 먹었던 듯합니다.

양이 아주 많았습니다. 다 먹지 못했어요. 흑흑.

무엇보다 양이 참 많아서 역시나 다 먹지 못했답니다. 점심때는 많이 들어가지도 않아서 맛있지만 남기게 되었는데요. 남자분들이 주문하시면 양을 더 많이 주신다고 하시네요. 아무래도 먹는 양 자체가 조금씩 다르다 보니까 그런가 봅니다. 많이 드시는 분들은 따로 곱빼기로 달라고 하시면 엄청 큰 그릇에 주신다고 하시니(물론 일반 그릇도 작진 않습니다) 참고해두시면 좋을 듯합니다.

닭칼국수를 좋아하는 저에게도 양이 많았기 때문에 아예 굶고 가지 않는 이상 한 그릇 클리어하기에는 조금 무리일 듯합니다. 전날 저녁을 먹지 않는다던가 하면 몰라도 삼시세끼는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하하


육거리 국수 백화점은 주차장이 따로 구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보통 주변의 회사 분들이 걸어서 드시러 오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차를 가지고 오시는 분들은 별도로 포항 중앙상가 쪽의 주차장을 알아보시고, 그곳에 주차하고 걸어가시는 편이 더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회사와 가깝기 때문에 항상 도보로 가게를 찾곤 합니다. 포은 중앙 도서관 주차장에 주차를 하셔도 좋을 듯싶습니다.(주차비가 무료는 아닙니다)

깔끔한 닭칼국수가 생각날 땐 포항 덕산동에 위치한 <육거리 국수 백화점>의 닭칼국수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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