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고기를 가장 좋아하는 제가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포항 영일대 맛집을 소개 합니다. 무엇보다 갈비와 삼겹살은 저의 최애 음식이기도 한데요. 전 직장 언니의 추천으로 다녀온 영일대 바다를 바라보면서 삼겹살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고기중심] 입니다.
참고로 입구부터 굉장히 고급스러워요. 영일대 여남동 들어가는 초입구에 바로 위치해 있는데요. 1층,2층을 운영중이신 것 같았어요. 저는 바다 전망을 바라보면서 고기를 먹고싶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향했습니다.
회사를 마치고 도착하니 오후 6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는데요. 남자분들께서 4분~5분 모아서 많이 오시는 것 같더라구요. 비교적 제가 갔을 땐 한산하기도 했고, 2층이라서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어서 좋았어요. 가게 내부가 굉장히 깨끗하고, 모던해서 놀랐네요. 무엇보다 환기가 잘 되는지 고기 냄새도 잘 안나서 좋았던 것 같아요. 테이블도 많아서 모임이나 회식을 하셔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네요.
마침 창가 자리가 비어져 있었기 때문에 바다 전망이 보이는 곳으로 착석할 수 있었는데요. 일전에 지인분들과 같이 먹었던 그 자리에서 또 먹게 되었었네요. 유리에 빛이 반사가 되서 바다가 잘 안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좋았어요. 바다 너머에 포스코 건물도 보이네요.
메뉴판이 테이블 위에 놓여져 있어서 바로 펼쳐 보았어요. 숙성 생삼겹 부터 시작해서 생목살, 항정살, 가브리살, 한우등심, 부채살 등등 한우육회도 팔더라구요.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긴 했지만 금방 배가 부를 것 같아서 고민하다 보니 세트메뉴가 있더라구요. 삼겹살 아니면 목살을 선택할 수 있었고 3인분을 준다고 적어두어서 2명이서 먹기에 충분한 양인 것 같아 세트메뉴로 골랐습니다.
게다가 된장찌개나 김치찌개 하나를 준다고해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된장찌개를 선택했어요. 차돌박이가 들어가면 된장찌개가 고소할 것 같아서 맛도 엄청 기대되었습니다. 배고프다 얼른 나와라.
기다리고 기다리던 삼겹살 등장. 빛깔이 너무 고와요. 그리고 보기만 해도 두툼한 삼겹살이 튀겨지듯이 구워지는 소리가 들려서 진짜 맛있겠다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마늘도 같이 구워먹으면 맛있어서 바로 냉큼 고기판으로 직행 시켰어요. 그리고 멸치액젓 소스가 담긴 조그마한 그릇도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끓여서 국물을 조금 쫄게 해서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셔서 부글부글 끓을 수 있도록 같이 올려 주셨습니다.
참고로 여기는 고기를 직원분께서 직접 다 구워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아주 편안하게 고기 굽는 걸 기다렸습니다. 알아서 척척 해주시고 그것도 엄청 맛있게 구워주실 것 같아서 조용히 기다렸습니다. 히히.
영롱한 분홍빛깔이 삼겹살을 더욱 먹음직 스럽게 만들어주네요. 이 때 구워주시는 분이 외국인? 직원분이셨는데 한국말이 조금 서투셨지만 엄청 귀여우시고 상냥하셨어요. 한국사람 보다 삼겹살 더 잘굽는다 생각했네요. 한창 삼겹살이 구워지고 있는데 이게 웬일.. 달걀찜도 나오더라구요. 몽글몽글 부풀어 올라서 한 눈에 봐도 먹음직스러운 달걀찜이 더 눈에 띄었습니다.
푸짐한 한 상이 느껴지시나요. 기본적인 반찬은 거의 다 나온 것 같았는데요. 와사비도 주신답니다. 삼겹살에 와사비도 맛있는 조합이라 저도 가끔씩 먹어보긴 하거든요. 그리고 된장찌개가 정말 사이즈가 커요. 거의 3~4인분 정도로 나오는데 양으로 승부하는건가 이 집.. 이라는 생각이 순간 들었지만 모자란 것 보단 좋으니까요. 제 예상대로 차돌박이가 들어가서 고소한 맛이 된장찌개의 맛을 극대화 시킨 것 같았어요. 바찬들도 참 맛있고, 간이 잘 된 것 같았어요. 삼겹살이 주요 메인이긴 하지만 반찬이 맛없다면 별로였을텐데 여긴 3박자 두루갖춘 맛집 이에요. 제가 인정합니다..ㅠㅠ흑흑.
삼겹살이 노릇노릇하게 구워지고, 마늘도 노릇노릇 해져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맛있었어요. 입안에서 살살 녹는 삼겹살이 과연 이런 걸까요. 떡도 구워먹고, 멸치젓갈에도 찍어먹어보고 이것저것 궁합에 맞는 반찬들과 곁들여서 먹으니 꿀맛이었어요.
고기중심 이번이 3번째 방문인데요. 아마도 삼겹살 먹고 싶으면 저렴하고 배 두둑하게 [고기중심] 으로 갈 것 같아요. 밥 한 공기 추가 해서 나눠먹고 계산했더니 34,000원 밖에 안 나왔더라구요. 배부르게 먹고 맛있게 먹어서 기분 좋았던 외식이었어요.
여남동으로 들어가는 바로 입구에 위치해 있고요. 도로주변에도 주차를 하셔도 되지만 견인지역이라고 떡하니 쓰여져 있기 때문에 조금 염려가 되시는 분들은 꽤 걸어야 되지만 헤이안 카페 맞은편에 있는 공영 주차장을 많이 이용하시더라고요. 중간중간 길목에 차를 세울 수 있으니 잘 찾으시면 될 것 같아요. 주차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먹으면 잊을 수 없는 삼겹살의 맛이라 또 저는 갑니다.
포항 영일대 맛집으로 삼겹살이 너무 맛있는 [고기중심]을 추천 합니다.
2019/10/31 - [맛집리뷰] - 포항 이동 맛집, 몽글몽글한 에그와의 만남 [에그드랍, EGG DROP]
2019/10/22 - [맛집리뷰] - 포항 양덕 맛집, 특별한 날 가기좋은 [유난, 첫 번째 부엌]
2019/10/21 - [맛집리뷰] - 포항 양덕 맛집, 파스타가 맛있는 퓨전 레스토랑 [슈퍼노멀]
2019/10/13 - [예능] - 건후, 나은이가 갔던 치즈카페는 어디일까? (단독)
2019/10/06 - [생활정보] - 대운 보기, 대운이 들어올 때 징조 8가지
2019/10/04 - [예능] - 건후, 나은이의 울산 건나토랑 어디일까? [단독]
2019/10/04 - [생활정보] - 강아지 구충제, 말기암 완치 해외 사례는?(파나쿠어,옴니쿠어,펜벤다졸)-2편
2019/10/04 - [생활정보] - 강아지 구충제, 말기암 완치 해외 사례는?(파나쿠어,옴니쿠어,펜벤다졸)-1편
2019/10/02 - [생활정보] - 모유유산균 다이어트, 40kg 감량 했다네요..
2019/10/01 - [생활정보] - BBQ 뱀파이어치킨, 10월 1일 등장! 과연 어떤 맛일까?
2019/09/30 - [생활정보] - 시서스 가루, 식탐 극복과 33kg 감량 다이어트 특효약! 알고 먹자!
2019/09/30 - [예능] - 건후 증명사진 찍은 사진관은 어디일까?
'맛집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포항 덕수동 맛집, 사르르 녹는 오므라이스의 향연 (19) | 2020.01.05 |
|---|---|
| 포항 양덕 맛집, 쫄깃한 고기맛이 일품인 [119딧고기] (13) | 2019.12.21 |
| 포항 이동 맛집, 몽글몽글한 에그와의 만남 [에그드랍, EGG DROP] (0) | 2019.10.31 |
| 포항 양덕 맛집, 특별한 날 가기좋은 [유난, 첫 번째 부엌] (0) | 2019.10.22 |
| 포항 양덕 맛집, 파스타가 맛있는 퓨전 레스토랑 [슈퍼노멀] (0) | 2019.10.21 |
댓글